8월1일 1박2일 일정으로 여자3명이 다녀왔어요!!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난초방 예약했었는데요.
여행지를 무안으로 정하고 친구가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바람의바다 펜션을 알게되었고,
사이트만 보고 바로 예약을했답니다. (우리는 묻고따지지도않고 펜션외관만 보고 결정을했다는ㅋㅋ)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탁트인 파란 잔디밭을 보는순간 막혔던 가슴이 뻥하고 뚤리는기분이었어요.
배가 무자비하게 고팠던 여자세명은 부랴부랴 주인아주머니께 그릴준비를 요청했구요.
너무나 친절하시게 준비를 해주셔서 좋았고 또한번 좋았던건 그릴이용 요금을 안받으시는거예요.
타펜션이나 리조트는 그릴사용요금을 받거든요... 우선 한국사람은 공짜를 좋아하잖아요.. 저도 한국사람인지라 무지 좋았어요...
놀러가서 먹고보자는 심산으로 재료들을 많이 준비했었는데요. (돼지목살, 키조개,새우,전복등)
그릴에 구워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 근데 초장을 안챙겨가서 좀 아쉽더라고요.
원래 키조개 관자나 새우는 초장에 찍어먹어야 대박이잖아요.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주인아주머니께 전화를 했죠... 혹시 초장 있으시냐고...ㅎㅎ
근데 혼쾌히 지금 밖에 나와있어서 십오분정도 걸리시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너무나 고마우신 말씀이었어요... 십오분정도 걸리신다그랬는데 십분도채 안되서 초장을 덜어서주시는게 아니라 포장용기 그대로 갖다주시더라고요.. 감동+감동 했어요.. ㅠㅠ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요. 그 초장으로 인하여...
배불리 먹고 걸어서 오분정도 걸리는 홀통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며 산책도 하고 몸매가 안되는지라 비키니입고 해수욕은 하지못했어요... 송림길을 걸으며 산림욕도 하구요..
저녁이 되니까 바닷물이 빠져나가서 시커먼 뻘이 드러나더라고요...
다른가족들은 그 뻘에서 이것저것 잡으시던데. 그게 뭔지는 저도 잘몰라요.
냄비채로 많이잡으시더라고요... 가족단위로 놀러와서 갯벌체험을 하면 재미가 쏠쏠하겠더라고요.
무튼 밤에는 모기가 많을지 알았는데 파리 몇마리 외에는 모기땜에 잠을 설치진 않았구요. 에어컨도 빵빵해서 시원하게 잘잤습니다.
가족이든,친구든,연인이든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를 보고싶다면 바람의바다펜션을 강추합니다.
저도 조만간 가족들과 다시한번 오려구요... 8월은 이미 예약이 꽉차서 못오구요. 한가한날을 잡아 와야겠어요~~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한 배려 정말 감사합니다.
P.S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프라이팬 잘 눌어 붙었어요~~
그래서 깨끗하게 설거지를 한다고는했는데 잘 안지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