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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읍 의산리에 소재한 천사촌은 우리민족의 한과 울분의 역사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시대의 도래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은 상황연극의 효시인 '품바'가 탄생한 옛터다. 품바는 1981년 당시 일로면 공회당에서 인의 예술회를 통해 문화활동을 해오던 시인이며 극작가인 이 고장 출신 고 김시라의 각색 ㆍ연출과 정규수(1대 품바) 출연으로 초연한 이후 국내외 4000여회 최장기 공연으로 최다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품바발상지, 천사촌

 

천사마을이라는 명칭보다는 1982년 12월에 초연되어 4천여회이상 국내외 공연한 향토극의 대표적인 작품,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품바 일인극으로 으로 더유명한 곳.

어느해인가 한해가 들었는데 이곳 일로에만 유독히 걸인들이 모여들어 주민대표들이 모여 어찌 한해가 들었는데 이곳으로만 모여드느냐고 불평했더니, "타향에서 괄세받고, 푸대접 받다가 이곳 일로에 오니 문전박대 않고 한 끼니만 있어도
나누었는 지라, 고향에 온 기분으로 떠나지 않고 눌러 앉았다." 고 걸인들이 대답하니 주민들은 오히려 그들의 사정을 불쌍히 여겨 더욱더 도와준 후로 천사촌이 이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각설(覺設)이라는 뜻은 깨우칠 각(覺), 말씀 설(說)로 가진 것 하나없고 조롱의 대상인 각설이가 그 상황을 뛰어넘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름침을 준다는 뜻으로 5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걸인패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그 대표적인 것이 품바이다. 해학과 풍자, 날카로운 비판의 한판춤을 우리는 귀담아 보아야 할 것이다.

 

 

 

 

인의산(152.5m / 일로읍 의산리)

 

- 해발은 높지 않지만 조망은 뜻밖으로 넓다. 인의산이란 이름은 이 지역에 어질고 의로운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하여 유래했으며 세상사를 풍자한 걸인들의 노래인 각설이 타령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상사바위 (일로읍 청호리)

 

- 무안군 일로읍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10㎞ 쯤 떨어진 곳에 청호리(淸湖里) 우비마을이 있으며 이 마을 강변 쪽으로 오뚝 서 있는 바위 한 쌍이 있는데 이는 못다 이룬 두 남녀의사랑을 애틋하게 여기어마을 사람들이 세워준 바위로사람들은 이를 상사바위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