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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07 23:48
[일반] 기대이상의 휴식...!
 글쓴이 : 박창곤
조회 : 4,660  


음..... 한마디로 말하면 대박...


저는 3월 중순에 갔는데 지금 후기 올려서 죄송해요ㅜㅜㅎㅎ



전에 바람의 바다에 온적이 있어서 사실 그전날인 3월 18일에 방을 잡고


놀다오려고 했는데ㅜ 거의 모든 방이 예약이 되서 하루를 더 기다리고 19일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저희는


바다를 포기하고 그저 펜션에서만 놀기로 했죠....


그리고 당일이 됐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비는 커녕 구름조차도 없는 날씨에


환호를 하며 무안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전에 가본적이 있던 터라 정말 준비해갈것은 먹을것 입을것밖에 없었어요


가기전에 펜션쪽에서 도착예정시간까지 물으시곤 준비해놓으셨더군요


작은 곳에서의 감동....♡


그리고 무안으로 출발했지요.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 그 곳은


정말 바다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곳... 산도 있고 밭도 있고 바다도 있는


조용한 펜션이었어요. 들어가자 마자 나무 냄새가 정말 좋았어요..


음..... 저희가 갔을때는 대학교 엠티였는지.. 사람들이 많았더라구요 .


그래서 시끄럽고 그럴까봐 걱정했는데.... 저희의 변덕으로 방을 한옥쪽으로 바꿀순


없는지 주인언니한테 물어봤는데 흔쾌히 그래도 된다고 하셨고, 또 변덕때문에


그냥 햇님방에서 있겠다고 했는데도 짜증한번 안내시고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셨죠...


저같으면 미간이 찌뿌려졌을텐데...............ㅋㅋ저희가 무슨일을 부탁할때마다


주인언니가 친절하게 웃으면서 안내도 해주시고...^^ 아!! 그리고 이 예쁜 아기들 사진은


찍느라 고생했지만..(카메라를 자꾸 피하고 울어서ㅜㅜ) 너무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올려요.


저번에 갔을때도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밤이라 잘 안보였어요ㅜㅜ.



그래서 이참에 많이 찍었는데 사진을 많이 올릴수가 없네요..ㅎㅎ


그리곤 바다에 가기전에 넓은 잔디밭에 네트도 있어서 배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했죠..


공도 준비되어있더라구요.. 진짜 준비해갈게 없었어요..


바다에 가서 발도 담그고 사진도 찍고 게도 잡고....ㅋㅋㅋㅋ 진짜 사계절 다 만족할거 같아요


그렇게 신나게 놀고나서 방에 들어와서 밥을 먹을 준비를 하는데 숯에 불을 피울


라이터가 없어서 주인언니께 도움을 청했는데, 그냥 라이터만 주셔도 될것을


직접 숯에 불까지 피워주시고...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시고.....정말 무한 친절...


놀러와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오면 정말 편하게 놀다가게 되요....


숯불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거기에 은박지며 와인잔이며 그릇이며 집게 가위 칼


접시도 여러종류에 후라이팬 냄비 정말... 필요한 건 음식과 옷 뿐이었어요.


아...진짜ㅜㅜㅜ 아직도 그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저 집에서나 삼겹살집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 맛이었어요.


좋은 풍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최고! 숯불에 구워서


기름도 다 빠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먹는 이야기만 했구나....ㅋㅋ



그리고는 기분좋게 술 한잔 씩 하고 잠을 잤지요.


2층에선 별과 달이 보이고. 1층에선 넓은 잔디밭이 보이고.....


아직 3월에도 쌀쌀해서 따뜻하게 난방을 넣어서 잤는데 더울정도 따끈따끈했어요.....


후기쓰면서도 또 가고 싶어요..ㅜㅜ


그리고 일어나서 조금은 쌀쌀하지만 방마다 있는 테라스에서 라면도 먹고 바로 앞


자판기에서 음료수도 빼먹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막 찍고 놀고 있었는데


황토 방에서 묻었던 학생 중 한명이 계란 한판을 가지고 와서 먹으라고 해서


다 삶아서 먹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정말정말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말이 너무 횡설수설하네요..ㅜㅜㅋㅋㅋ


사실은 이거 전에 썼는데 완료눌렀다가 날라가버려서 다시 쓰는거라


더 정신없어서 잘 쓴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아무튼 매번 놀러갔을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너무 예쁜 펜션 가꿔주셔서 감사해요


놀러간게 아니라 뭔가 하나씩 얻어오는거같아서 기분도 좋았구요


다음엔 더 많은 사람들과 바다방에서 자려구요


같이 가고 싶은 사람들이 몇명 더 있거든요..^^


그러니까 1등 부탁드려요~ 그동안 예쁜 주인언니랑 아기들 건강하게 잘지내고 계세요^^


참! 혹시 제 후기를 보고 계신 예약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


사진으로 판단할 게 아니니까 일단 와보세요.


진짜 후회 없답니다..... 저 한번가보고 2번이나 더 갔어요. 사진빨이 안받은거에요!!ㅋㅋ


그러니까 망설이지 말고 예약하세요..ㅎㅎㅎㅎ


그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