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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토의 신비


가. 우리나라 황토는 중국대륙에서 수십만년 날아와 황사가 쌓여 이루어졌다. 황토의 입자는 0.005-0.002밀리미터일 정도로 작다. 흙 가운데서 황토보다 입자가 작은것은 점토뿐이다.

 

나. 황토에 들어있는 화학성분 가운데는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것이 많다. 예를들어 이산화규소는 모공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며, 산화알루미늄은 물의 친화력과 피부의 유연성을 높여주며, 산화제2철은 콜라겐(동물의 몸속에 가장많이 들어있는 섬유상 단백질로 피부의 진피증과 결합조직의 주성분이며 뼈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90퍼센트는 콜라겐이다)결합을 작용한다. 그리고 산화마그네슘은 콜라겐 결합에 작용, 노폐물 제거 배설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산화칼슘은 해독작용을 한다.

 

다. 황토 한 숟가락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미생물 속에 있는 효소는 1300여 종류인데 그 가운데 50여종이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효소는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를 좀 더 빠르게 해 주는 생체 촉매로써 세포 내에 있다. 이들 효소의 작용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가장 활발한데 활성화 에너지를 낮추어서 생체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라. 이러한 미생물이 살아있는 황토를 예로부터 “살아있는 생명체”라 불러 왔고 약성을 가진 무병장수의 흙으로 사용해 왔다. 김치나 간장 된장 등을 공기가 통해 살아 숨쉰다는 황토항아리에 담아 숙성시켜 먹었고, 피가 맺히거나 하혈을 할 때 아궁이 밑의 황토를 약재와 함께 끊여 황토탕을 만들어 마셨고, 빈혈이나 배탈에도 황토물을 들이켰다. 또한 독충에 물렸을 때도 황토를 발라 독기를 제거했다.

 

마. 황토를 살아있는 생명체라 하는 것은 동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뿜어내는 데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 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룬다. 이 스펀지 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 흡수 저장되어 있어 황토는 태양에너지 저장고라 할 수 있다. 이 저장고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을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
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혈색이 좋아졌다”면서, “실내공기가 쾌적하여 마치 집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황토가 뿜어내는 원적외선이 몸을 덮게하고 세포를 활성화하여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토가 지닌 생명력은 과학적으로도 독기를 제거하고 풀어주는 제독제와 해독제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과 신경통, 노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2) 황토의 효과


가. 습도조절 능력이 우수하다
황토는 수분을 흡수하였다가 외부가 건조해지면 보유하고 있던 수분의 66퍼센트를 방출하는 반면에 시멘트 모르타르는 불과 13퍼센트의 수분만을 내보낸다. 황토는 시멘트 모르타르에 비하여 수분을 흡수하였다가 방출하는 능력이 5배에 달한다

 

나. 항균성능이 우수하다
황토용기 바이오용기 페트병에 각각 물을 담아 두고 하루가 지난 다음 물속의 용존산소량과 대장균 수를 확인하였다. 이 실험결과 황토 제품 속의 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았으며 대장균 억제 효과가 탁월함을 알 수 있었다.

 

다. 탈취성능이 우수하다
황토가 좋은 점은 탈위 성능을 들 수 있다. 시멘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탈취력으로 실내 공간의 악취 등을 제거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라. 원적외선 방사량이 우수하다
태양광선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분류하는데 자외선은 살균 등의 화학적 작용을 주로 한다. 가시광선은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빛으로 흔히 태양빛이라고 하면 가시광선을 말한다. 적외선은 생물의 생체 작용과 관련 있는 빛으로 원적외선 방사효과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물의 분자운동을 활성화하여 인체의 세포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활력을 증진한다
② 공명 흡수작용에 의해 물질의 분자운동을 유발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③ 온열 효과에 의해 모세혈관 운동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토의 약리작용에 대하여 여러 가지 뛰어난 효과가 기록되어 있고 이것은 황토가 원적외선을 많이 방사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3) 황토주택이 좋은 이유


가. 새집을 짓고 입주할 때 신축건물에서 나타나는 화학냄새 등이 전혀 없다
콘크리트로 새로지은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은 1년여동안 집안에서 나는 냄새에 시달린다. 시멘트나 페인트, 벽지, 접착본드 등에서 뿜어내는 냄새다. 하지만 흙집은 흙벽 자체가 자연소재고 화학제품을 거의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냄새가 나도 흙벽이 탈취하기 때문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생체리듬을 안정시킨다
실외의 일교차는 2도에서 21도까지 변하는데, 흙집은 여름철에는 3도이하, 겨울철에는 5도 이하로 기온 차가 작다. 외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일교차가 작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항온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생체리듬을 안정화시킨다

 

다. 환기와 정화가 뛰어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창문을 닫은 상태로 담배를 피우면 일반 주택에서는 연기가 자욱한데 흙집은 흙벽이 연기를 흡착하여 흩트려 버린다. 또한 단열재로 밀폐시키지 않기 때문에 흙 미립자 사이로 공기가 순환함으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일반주택에는 청국장같은 음식을 만들 때 나는 냄새가 오래가지만 흙집은 음식냄새만 조금 날 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흙벽은 탈취와 정화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다
무더운 여름에 흙집을 지을 때 흙벽을 쌓은 내부로 들어서면 서늘할 정도다. 이는 처마와 흙벽의 조화가 만들어낸 우리 건축물의 우수성이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라도 선풍기 하나면 여름을 날 수 있다.

 

마. 겨울엔 구들방 찜질효과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황토로 마감한 바닥은 난방을 할 때 예열시간이 조금 길다 뿐이지 한번 불을 넣은 방은 오래도록 절절 끊어 예전의 구들방에서 느끼던 찜질효과를 볼 수 있다.

 

바. 습도조절이 뛰어나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일반주택에서는 여름 장마철에 집안이 눅눅하고 곰팡이가 피며 겨울철에는 건조하여 감기에 걸리기 쉽다. 흙집은 습기가 많으면 흡수하고 건조하면 내뱉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도 쾌적하고 겨울철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흙집만큼 습도 조절이 탁월한 주택은 없다.

 

사. 숙면과 숙취 해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흙집에 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장 큰 장점은 숙면이다. 깊게 잠들 수 있고 한번 잠들면 아침까지 깨지 않고 잘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선물인가. 술을 많이 마시고 잠들었을 때도 다음날 일어나면 머리가 맑고 몸이 가볍다. 숙취를 해소하는 기능까지 갖춘 것이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니 얼굴색이 좋아지고 피부도 고와진다.

 

아. 마음이 여유롭다
일반주택은 금방 싫증이 난다. 그래서 이렇게 고쳤다 저렇게 고쳤다 하며 집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하지만 흙집은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는 집이다. 사람들의 인식도 그러하다. 때문에 조급하게 싫증을 느끼기보다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한발 물러서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도 생긴다. 그래서 입은 인간의 삶을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