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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30 15:36
[일반] 태어나서 첨해본 갯벌체험....
 글쓴이 : 최민옥
조회 : 4,641  

안녕하세요..



오월에 예약했다 일이 생겨서 6월 27일날 다녀간 가족입니다.


바람의 바다에 가기 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작년 처음 인터넷에서 이곳을 발견하고 가려하는데..


같이 가려고 하는이를 못 만나 올해 큰 맘먹고 저혼자 애들이랑 버스 타고 갈 맘으로 작정하고 우선 예약 부터 해서 친구랑 신랑한테 안가면 난 혼자 간다고 반협박 끝에 모두 같이 가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예약했는데 회사 산행이랑 겹치는 바람에 한달을 연기 했죠..


방 없음 끝일 날뻔했어요.. 운이 좋게도 별님방이 하나 남아 있더군요.


흔쾌히 연기 해 주신 주인님 정말 감사 드려요^^[SW_EMTC11]



이렇게 가기로하고 신랑과 그전날 이야기 끝에 금요일 밤에 가는게 어떨까 의논 끝에 첨에 안된다하셔서 금요일날 오후에 장보는 중 와도 된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짐을 챙기느라 이것 저것 다 빼먹고 급하게 모두 바람의 바다로 향했답니다..



전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엄청난 기대에 부풀어 올라 있었는데...(보고 일년만에 가게 되었슴.)


정말 좋았어요..


꿈에 그리던 갯벌체험도 첨엔 조개를 못 찾아 급실망 했지만 한참만에 한자리에서 열심히 호미질을 해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조개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우리 모두는 신이 났답니다..



아직도 제 머리에 까막고 동그란 그 조개들이 왔다 갔다 해요....


당장이라도 다시 가서 갯벌에 온몸을 던지고 싶답니다.


처음이라 석회가 어떤건지도 몰라 혹시나 해서 3개 잡아 왔는데...그게 바로 석회(굴)이더라구요.. 많이 있었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지금도 갯벌체험갈 친구 없는지 물어 보고있어요. 가는 길있슴 얹혀서 따라 갈려구...ㅋㅋ



사진이랑 같이 올리고 싶은데... 사진은 친구가 들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올릴 께요.


그리고 우리가 귀찮게 하는데도 항상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신 언니 감사해요..


덕분에.. 정말 잘 지내다 왔어요..


정말이지 그 넓은 잔디밭에 작은 집하나 지어서 살고 싶어요...


ㅠㅠㅠ 빨리 한번더 가고 싶어요... 아직도 눈앞에 선하답니다..


이쁜 집과, 잔디 밭과, 바다와, 갯벌과, 아름다운 노을까지.....


그리워요...


우리 담에 꼭 다시 뵈어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