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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3 19:13
[일반] 엊그제 국화방 묵었던 사람입니다.
 글쓴이 : 김진숙
조회 : 4,400  

갯벌체험의 물때맞추느라 아이들만 데리고 먼저 출발했었죠.


인터넷으로 본 풍광만큼이나


멋있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방안에 누워 천장을 보노라니


너무 정갈하게 잘 지어진 모양이


장인정신을 가지고 정말 내집처럼 지었구나~싶더군요.


황토벽돌도 그렇고....처마의 곡선이 아름답더군요.



갯벌에 가서 저녁 국 끓일만큼 조개를 잡고


바베큐 시설 준비해주셔서 저녁엔 맛나게 고기구워 먹었네요.


함부로 신고 다닐 슬리퍼도 방마다 서너켤레씩 있고


모기약도 비치되어있고 (실상 모기는 없더군요.)


다락방에 선풍기도.....


그리고 빗이 있는 펜션 처음 봤네요.ㅋ


다른곳은 유독히 빗이 없더라구요...거의 모든게 갖추어져서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일하시는 여자분이나 주인어른이나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마음편히 잘 잤습니다.



아!~그리고 절정판은


상세한 주변 관광안내자료를 코팅해놓은 겁니다.


저...감격스럽더군요.


너무 친절하다..상세히 주변의 먹을거리,볼거리,즐길거리등을 적어놓으셨더군요.


그리고 씌어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전시장과 회산백련지까지 잘 둘러보고 왔습니다.



막둥이가 아침에 3분짜장먹다 흘려서 이불 좀 망쳤다고 하니


모두 날마다 세탁하니 걱정말라고 웃어주시던 모습이 미안하기까지 하더군요.



밤에 식사마치고 앉아 내다보니 잔디밭이 너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신랑이 다음에 또 가자고 하더군요.



다음에 꼭 다시 찾아뵐께요.


코인세탁기만 들여놓아주세요.건조대하구요...ㅋㅋ


정말 즐거웠던 1박 2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