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9월 한가위 연휴에 매화/섬초롱에서 보낸 후기를 남깁니다.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바람의 바다.
온식구가 모여 한가위를 함께 보낼 이곳의 첫인상은 "자유롭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탁트힌 전망. 넓고 푸른 잔디밭과 갯벌이 살아 숨쉬는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첫날은 매화에서 10개월 아기, 남편 그리고 제가 여독을 풀기에 최적의 장소 였습니다.
모든것이 황토로 만들어진 매화방에서 따뜻하게 잘 수 있었어요.
드라이기, 수건, 휴지, 식기류, 밥솥, 조리도구 등 모든게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고
무엇보다도 따뜻한물, 시원시원한 물줄기는 아기 샤워하는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위. 온식구(성인 약20명, 10개월 아기, 18개월 아기)가 모여 섬초롱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성인 20명이 있어도 넓은 거실. 충분한 이불과 잠자리, 따뜻한 온돌, 에어컨, 넓은 식탁, 화장실 2개.
뭐하나 부족함 없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방 외부에 위치한 넓은 평상과 바베큐 시설이었네요.
거기에 18개월 아기가 걱정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멀지 않는 곳에서 온가족이 갯벌체험을 할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넓은 거실에서 윷놀이도 하고 차례도 지내고 다같이 밥도 먹고.
또 넓은 평상에서 오손도손 앉아 소고기, 대하도 구워 먹고.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보름달 보면서 즐거운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명절때도 온식구가 모여서 다시 한번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진 첨부 드려요. 초상권은 소중합니다. ^___^